서울시내 2차 어린이병원 영유아검진 클리닉에서 우연히 인지되는 질환에 대한 경험

서울시내 2차 어린이병원 영유아검진 클리닉에서 우연히 인지되는 질환에 대한 경험

Single-center experience of Korean National Health Screening Program for detecting diseases

(지상발표):
Release Date :
Sohn Su Ye , Jung Seong Kwan
Woorisoa children’s hospital Department of pediatrics1
손수예 , 정성관
우리아이들병원 소아청소년과 1

Abstract

영유아건강검진은 4개월부터 71개월까지 실시하는 성장 단계별 건강검진이다. 2개월 간 우리아이들병원 튼튼클리닉에서 영유아건강검진을 시행한 1,075명을 분석해 보았다. 전체 검진 중 정밀 평가, 치료 또는 경과 관찰이 필요한 경우가 총 중복 건수를 포함하여 759건이었다. 또래에 비해 저신장, 저체중 또는 과신장, 과체중 등의 성장 장애를 가지고 있는 소아는 총 157명(14.6%)이었다. 식이상담을 통해 영양불균형이 의심되어 시행한 검사 상 빈혈 113명(10.5%), 비타민 D 부족 77명(7.2%), 아연결핍 51명(4.7%), 갑상선저하 1명(0.1%)로 진단되어 치료 중이다. 진찰 소견에서 정밀평가가 필요한 편도비대가 18명(1.7%), 혀밑낭종 1명(0.1%), 설소대 23명(2.1%), 사경 2명(0.2%), 사두증 2명(0.2%)이 발견되었다. 안과질환으로는 시력저하 17명(1.4%), 증상을 동반한 안검내반 23명(2.1%), 사시 15명(1.4%)으로 안과정밀검진이 필요하였다. 16명(1.5%)에서 심잡음이 들렸고 이 중 4명은 영유아검진에서 발견되어 심장초음파를 진행하였다. 생식기질환으로는 검사나 추적관찰이 필요한 음낭수종이 13건(1.2%), 잠복고환 또는 서혜부 탈장 9건(0.8%) 발견되어 수술의뢰하였으며 잠복음경은 4건으로 추적관찰 중이다. 여아의 경우 음순유착이 11건(1.0%) 발견되어 제거하였다. 정형외과질환으로는 36명(3.52%)이 선천성 고관절탈구, 내반슬, 외반슬, 평발 등 의심되어 소아정형외과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. 피부질환으로는 아토피(습진), 음식 알러지(두드러기) 순으로 많았으며 총 58명(5.4%)이 정밀검사를 하거나 치료를 받았다. K-DST검사에서 발달이 느린 경우가 112명(10.4%)이었으며 이 중 언어가 느린 경우가 73명(6.7%)으로 가장 많았고 대근육 운동지연, 소근육 운동지연, 사회성 부족 순이었다. 표현언어가 느린 아이 중 언어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는 42명(3.9%)이었으며 이 중 18명은 발음치료를 병행하고 있다. 언어 발달 외에 심한 발달지연이 의심되어 상급병원으로 전원 한 경우는 총 17건(1.6%)이었다. 영유아건강검진은 발달 평가를 하는 좋은 방법이다. 하지만 검진 중 부모가 인지하지 못했거나 연관시켜 생각하지 못한 타 질환을 같이 발견하여 검사나 치료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. 때문에 소아의 전반적인 질병의 이해도가 높은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.

Keywords: 영유아건강검진, ,